윤솔희가 프리랜서가 되자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 너 요즘 뭐하니?

   – 여기저기 떨어진 도토리를 주우러 다녀요.

그 후로 도토리는 ‘일감’이 되었습니다.

프리랜서, 우리는 모두 도토리를 찾아다니는 다람쥐와 같습니다.

챗바퀴를 벗어났으니 열심히 도토리를 주워야 합니다.

개인 작업실이 필요했던 윤솔희는

낮에는 비어있는 ‘스튜디오하이파이브’의 남영동 작업실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일이 차고 넘칠때에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죠.

자연스럽게 ‘스튜디오하이파이브’와 ‘에디터 윤솔희’는 도토리를 나눠먹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작업실 공유는 2020년 ‘다람집’이라는 이름으로 노들역 인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1년 현재 6명의 창작자가 모여 공간과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람집은 떨어지는 도토리가 많은 도토리명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